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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의 갈등이 산유국에 영향을 미칠까?
    국제/뉴스 2011. 2. 28. 13:13

    리비아의 갈등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있다.
    카다피 정권은 이런 국민적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하고 여러 사상자가 속출 하는 상황에서도 독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동요가 중동의 산유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섣부른 계산을 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최근의 국제정세를 보면 아무리 사소한 이슈나 사건이 터지더라도 일정부분 국제사회나 국제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관지어서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는 없다. 아직까지는 리비아 사태가 산유국이나 국제유가에 특별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Sirte에 위치한 리비아의 정유공장 모습

    요즘처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천정부지처럼 치솟는 상황에서 어떤 요인들이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잠깐 시간을 내어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마냥 오르는 기름값을 내고 타고 다니기에는 기름값이 너무너무 높다.

    인터넷으로 조사해 본 바로는

    이번 리비아 사태로 리비아로부터의 원유 공급량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한다. 원유를 공급해주는 정유회사의 80% 가 이번 리비아의 사태에 휘말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어떤 미디어를 통해서도 아직 이 지역에 있는 정유회사의 생산에 직간접적으로 어느정도로 장악 하고 있는지 조사되고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정유공장이 분쟁에 휘말린 이상 최소한 어느정도는 석유공급에는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리비아 사태로 인해 영향을 받은 정유공장에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런 사태가 자기들의 신변에 위협이 될까 두려워 출근을 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정유공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리비아를 떠난 상태이고 무장한 시위대가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그곳 상황을 어렴풋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이런 상황이 전체 국제 유가 시장의 석유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지라도 엄연히 석유공급은 줄어드는 결과를 야기 할 수 있기때문에 유가상승을 부채질 하는 현상은 불가피 하다고 예상된다.


    리비아 사태가 원유가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로 인한 중동의 불안까지 가세되어 원유가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비단 리비아 뿐만 아니라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인 이집트 사태와 튀니지아 사태도 중동의 OPEC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런 심리적인 불안의 요소도 유가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각국의 나라들은 이런 사태들에 대비해서 어느 정도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는데 다음 글에서 세계 각국이 어느 정도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얼핏 기사를 본 것 같아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이 원유보유량이 가장 많고 한국은 금과 더불어 원유 보유량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의 상황이 발생시에 원유 공급이 끊기면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원유의 양이 겨우 한 달 남짓정도의 원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차후에 재수정]

    다시 원유시장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면,

    전문가들은 이제 원유시장이 충격을 흡수 할 수 있는 여유가 매우 적다고 한다.
    원유는 현상황에서 산업을 지속시킬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자원이고 때문에 공급량과 수요량이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OPEC 원유국이 산출할 수 있는 최대 여유 원유 공급량이 하루 500만 배럴인데 이 양은 전세계가 하루에 사용하는 원유의 6퍼센트 정도라고 한다.
    이 양은 2008년에 비해 많이 상승한 양이지만 최근의 일련의 사태를 볼 때 매우 우려스럽다고 한다.

    이런 사태로 인해 국제 경제와 로컬경제에도 많은 영향이 있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원유의 값이 1센트씩 오를 때마다 10억달러 이상의 돈이 해마다 소비자에게 부담된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가 허리띠를 더욱 졸라메게 하고 만약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면 최악의 경우 국내경기가 침제 된다고 한다.
    또 한 전문가는 배럴당 달러의 값이 10달러가 오르면 1년 후엔 경제성장률의 3분의 2가 줄어들게 되고 2년후엔 경제성장률이 없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2010년 말에 700백만 배럴 생산에서 이제 900백만 배럴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알아보았듯이 원유의 최대 여유공급량은 전세계가 필요로 하는 원유의 수요량에 많이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러한 리비아의 분쟁이 원유시장의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미 많이 올라 있는 원유의 값에 더욱더 상승의 부채질을 하는 것이고 또한 이런 분쟁은 그 국가의 직접적인 산유량에 영향을 미치는데서 그 파급이 끝나는 게 아니라 불안심리의 요인이 OPEC 의 산유량에도 영향을 미쳐 결론적으로 유가의 불안을 야기 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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