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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풀 마인드 보고나서
    내가 본 영화 2012. 11. 17. 20:51



    2012 년 11 월 17일.


    내년도에 있을 외시준비에 한창 열을 올릴시기에 짬을 내서 이 영화를 봤다.

    대학생활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있는 이 시기에 늦게나마 영어회화 선생님 찰스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언급이 되어 잊지 않고 있다가 다운 받아서 보게 되었다.


    내용은 주인공 존 내쉬(러셀 크로우역)는 카네키 장학금을 받은 천재 수학자이지만 사교적이지 못해 사람들과 친하지 않다. 그런 러셀 크로우에게 어느 날 정부에서 활동하는 윌리엄 파쳐 라는 사람이 찾아와 존 내쉬의 암호해독 능력을 알아보고 소련의 핵무기 위치에 관한 암호를 해독하는 업무를 맡기고 존 내쉬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해독을 한다. 존은 늘 하던대로 그가 해독한 암호를 우체통에 넣고 사라지는데 장소가 발각되었다며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 날 이후 존은 문 소리만 들어도 불안감이 생기고 그런 그는 이 때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강단에서 연설을 하던 중 정신과 의사에게 끌려가고 깨어나보니 그가 그간 해왔던 모든 정부활동이 그의 정신분열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파처, 그가 프린스턴 대학을 같이 보냈다던 룸메이트 찰스, 그의 조카 마서 모두 환영이었던 것이다. 그런 그와 결혼한 아내는 꿋꿋하게 병원 기간, 그 이후의 기간을 옆에서 지켰고 처음에 적응이 힘들었던 정신분열증세를 시간과 존의 인내심, 그리고 아내의 사랑으로 이겨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 그는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고 주위에 교수들에게 존경의 펜을 선사받았다.


    감상평을 짧게 적자면, 한국사 기출문제를 보다가 잠이 와서 아무생각없이 다운받아 봤는데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받아서 보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영화였다. 그냥 천재에 대한 스토리도 매우 감동적인데 정신분열을 겪는 천재에 대한 이야기, 그 옆을 보통사람은 견디기 힘든데 꿋꿋하게 견딘 그의 아내가 주는 끝없는 사랑에 대한 감동. 존 내쉬가 겪는 정신분열을 생생하게 옆에서 보는 듯한 러셀 크로우의 끝판 연기력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초반에 천재 캐릭터 존 내쉬를 표현하기 위해 약간 조잡함이 보이긴 했지만 영화 말미에 감동의 쓰나미로 다 커버했다는 점이 컸던 영화였던 것 같다.


    98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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